플레인즈워커를 위한 이니스트라드: 한밤의 사냥 세계관 가이드

Posted in Feature on 2021년 9월 13일

By Doug Beyer and Ari Zirulnik

친애하는 친구 바드릭에게,

이런 편지를 보내게 되어 미안하지만, 현실을 직면해야 해요. 한낮이 점점 침범해 오는 밤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있어요.

올 가을은 예년보다도 더 쌀쌀하고 수확은 더 가혹해요. 밤이 호박밭과 케시그 숲에 달린 마지막 잎사귀들에 서리의 장막을 덮어씌우고 있어요. 고역을 마무리한 뒤로는 촉수가 달린 괴수들은 나타나지 않고 있고, 비통해하는 어머니께서는 달의 표면 아래에서 평화롭게 잠을 청하고 있지요. 하지만 그 때 이후로 농장 사람들이 무언가가 이상하다고 속삭이는 것을 들었어요. 시간이 어긋나 있고, 어둠의 형태가 뒤틀리고 있다고 말이죠.

고역이 지났음에도 모든 게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걱정이에요. 그리고 이 세계에서는 어둠을 이용하려는 자들이 항상 있기 마련이죠.

물론 밤이면 제게도 울음소리가 들려요. 처음에는 케시그 사람들도 그걸 시가르다의 축복이라고 불렀죠. 고역 이후로 그 울음소리들의 마지막은 자신들을 돌봐 주지 않는 달에 대한 외로운 통곡이 되어 사라지는 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갈수록 점점 더 늑대들의 소리가 메아리치고 늘어나서 강하고 갈망하는 우렁찬 야만적인 합창이 되어 버렸어요.

늑대인간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축하를 하고 있어요. 상쾌한 공기 속에 내뿜는 자신들의 뜨거운 입김과 자신들의 코에 풍기는 살점의 냄새와, 그리고 오르는 달에 맞춰 자신들의 골격이 변하는 것을 축하하고 있어요. 그들은희미해지고 있는 낮을 밤이 점점 짧아지게 옥죄고 있으며, 밤이 곧 그들의 것이 되리라는 믿음을 축하하고 있어요.

이 편지를 적는 동안에도 제 무리가 뒤에 있는 숲에서 제게 낑낑대고 있는 소리가 들려와요. 저는 그 아이들이 어두워진 울벤왈드를 돌아볼 때마다 급한 마음으로 땅을 박차는 것과 심장의 고동 소리가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 아이들이 울음소리에게 이끌리는 것이 느껴져요. 저도 같은 끌림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이 모든 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만 해요. 한시라도 빨리요.

영원한 당신의 친구,

아를린이.


늑대인간, 흡혈귀, 그리고 밤에 마주칠 지도 모르는 여러 존재들이 도사리고 있는 으시시한 차원인 이니스트라드에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차원에 대해서 속속들이 모두 읽어보고 싶으신가요? 이 차원에 최초로 방문한 시기의 플레인즈워커 가이드는 바로 여기 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을 되짚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번 이야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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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Jaime Jones

고대의 플레인즈워커 나히리와 소린의 파괴적인 대립은 수백 세대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격렬한 의견의 불일치로 인해 소린은 나히리를 마법의 감옥에 가둔다는 무자비한 결정을 내렸고, 그녀는 수 세기 동안 그곳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 갈등은 2년 전에 나히리가 자유를 얻 복수를 위해 엘드라지 거신인 엠라쿨을 소린의 고향, 이니스트라드의 차원으로 유인하면서 극에 달했습니다.

엠라쿨의 존재는 많은 이를 광기에 빠지게 만들었으며, 이 차원의 모든 것을 비틀어 버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정신 착란과 기이한 신체 변이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인류의 수호자였던 천사들은 미쳐 버렸고, 대천사 아바신의 지휘 아래 인간들에게 끔찍한 심문을 가했습니다. 한때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안전의 충실한 상징이었던 아바신은 그녀의 창조자인 소린에 의해 비통하게 소멸되었습니다..

이니스트라드를 돕기 위해 관문수호대라는 영웅적인 플레인즈워커들이 왔습니다. 사령술사인 릴리아나가 좀비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군대를 소환하여 밀물처럼 들이닥치는 엘드라지 괴수들에 맞서 싸웠고, 다른 플레인즈워커들은 힘을 합쳐 엠라쿨을 이니스트라드의 달에 가뒀습니다. 이곳의 달은 월은이라는 마법적인 소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고역

이 끔찍했던 사건들을 사람들은 "고역"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시절을 아주 완곡하게 전달하는 예의 바른 표현이죠. 아무도 그 시절의 공포를 떠올리고 싶지 않기에 정중한 대화에서는 "고역"이라고 부름이 예의를 지키는 일입니다.

아바신과 시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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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Howard Lyon

엠라쿨의 광기가 사라지기는 했지만, 그것은 새로운 불안함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니스트라드의 인간들은 이제 수호자 아바신 없이 밤을 맞이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생각은 과거로 향했습니다—과거의 전통과 과거의 보호수단, 그리고 과거의 공포들을 말이지요.

이니스트라드의 거주민 몇몇은 고역을 거친 후 당시 가장 강력한 천사이었던 대천사 시가르다에게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가르다는 엠라쿨의 영향력에 전혀 굴복하지 않은 얼마 되지 않는 천사들 중 한 명이었고, 그녀는 인류를 엘드라지 괴수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명예롭게 싸웠습니다. 시가르다는 길을 잃거나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열렬한 기도에 응답하면서 최선을 다해 아바신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진실한 자 시가르다, 어둠을 무찌르는 자 시가르다, 길 잃은 자들의 희망 시가르다와 같은 여러 칭호를 붙였습니다.

교회의 상징물: 아바신의 옷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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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각지의 마을 사람들은 직접 아바신의 뒤틀린 상징물을 투박한 수공예로 수리했습니다. 사람들은 길쭉하게 뒤틀린 돌들을 산산조각낸 뒤 가져다 상징물을 수리했습니다. 오늘날에는 묘지의 비석과 교회의 사당, 도로변에 있는 기념물 모두에는 아바신의 복원된 상징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상징물은 사람들이 직접 어석더석하게 수선한 것들입니다. 부서진 상징을 다시 회반죽으로 굳히거나 철사와 노끈으로 묶어 놓은 것도 있습니다. 이 상징물들은 희망과 자립을 나타냅니다—이 세계를 고치기 위해 찾아올 천사가 없다고 해도, 사람들이 나서서 자신들이 가능한 만큼 고칠 것이라고 말입니다.

달의 교란

엠라쿨이 달에 갇혀 사라지고 난 뒤로 감금 주문으로 인해 달 표면에 생겼던 큰 표식이 이제는 사람들의 시야로부터 없어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엘드라지는 여전히 그 안에서 조용히 잠든 채 있습니다.. 저명한 천문학자들과 새벽수사슴 집회의 마녀들은 이 우주적 거신이 달에 깃들어 있는 상황이 최근 이니스트라드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니스트라드의 낮과 밤의 주기에 어둠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햇빛은 약해지고, 밤은 점점 길어지며 세계 곳곳에 쌀쌀한 서리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이 길어짐은 늑대인간, 흡혈귀, 그리고 영원한 밤을 만드는 데 흥미를 가지고 있는 다른 끔찍한 생물들의 공격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 . .

토볼라르의 포효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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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Chris Rahn

늑대인간 지도자 토볼라르는 한때 몬드로넨 포효떼를 이끌었습니다. 그와 다른 포효떼들은 아바신이 풀려났을 때 천사들에 의해 해체되고 쫓겼고, 사냥되었습니다. 이제 고역 이래로 점점 어두워지는 어둠 속에서, 토볼라르는 다시 한번 무리를 이끌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늑대인간 종족에 대한 강한 자부심에 이끌려 그는 자신의 통치하에 모든 포효떼들을 통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토볼라르는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야만적인 맹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유의 대변자이며, 많은 늑대인간들이 인간의 집으로부터 떠나 그에게 합류했습니다. 그가 강력한 무리를 구성하게 되는 순간, 토볼라르는 새벽수사슴 집회를 포함해 태양을 되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저지할 것입니다.

끔찍한 혈통의 늑대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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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Chris Rahn

이상해진 달의 강한 흔들림이 끔찍한 혈통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종의 늑대인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늑대인간들이 인간의 모습일 때는 눈에 띄게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며 음울한 기색의 인상을 띠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불신하며, 의심스러우면서도 지루하다는 표정을 짓고 움푹 패인 구슬 같은 눈으로 낯선 사람을 위아래로 훑어봅니다. 늑대인간의 모습일 때에는 다른 늑대인간들보다 훨씬 더 커지며 전설적인 힘을 자랑합니다. 이들은 발톱으로 돌을 찢어발길 수 있고 힘을 들이지 않고 깨물어 뼈를 부러뜨릴 수도 있으며, 축복받은 은을 사용한 공격도 가볍게 넘길 수 있다고 합니다. 끔찍한 혈통의 늑대인간들은 토볼라르의 주요한 공격수단이자 그의 군대의 진정한 원동력입니다.

울타리마녀

아바신 이전의 시대에는 소수의 마녀 집회와 드루이드 숭배자들이 지방 각지에서 민속 마술을 부렸습니다. 이들은 농작물의 수확량을 늘리고, 결혼식에 행운을 가져오며, 밤의 생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대의 울타리마법과 자연 의식을 행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을 실천하는 이들 대다수는 울타리마녀 또는 마녀라고 불리며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거나 은둔자로 지냈지만, 그들의 전통은 많은 마을에 스며들었습니다.

아바신이 창조되었을 때 마을 사람들은 그녀에게 보호를 요청했고, 울타리마법에 대한 의존은 줄어들었습니다. 울타리마녀 집회들은 사라지거나 잊혀졌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주민들이 전통으로 돌아서고 있고 특히 케시그와 네팔렌을 중심으로 고대의 집회들이 다시 모이고 있습니다.

새벽수사슴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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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Bryan Sola

울타리마녀들의 소규모 집회 중 하나인 새벽수사슴 집회는 자연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합니다. 그들은 지난 2년 동안 지도자인 카틸다 밑에서 다시 모임을 가지기 시작했고, 참여자의 대부분은 재잘둔덕 주변의 작은 마을 출신들입니다. 그들은 어디에서나 영성의 징후를 보며 수확철이라는 고대의 전통을 되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수확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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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이 결코 보장되지 않는 세상에서 삶은 기념되어 마땅한 것입니다. 수확철은 고대의 추수 축제로서, 아바신 교회가 들어서기 이전 매년 열리던 삶과 공동체의 축제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잔치와 춤, 노래, 구호, 가면, 모닥불, 그리고 고리버섯 인형으로 수확철 축제를 기념했습니다. 새벽수사슴 집회는 이 축제가 이니스트라드에서 낮과 밤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의식을 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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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과 등불, 마법의 불꽃으로 울벤왈드의 나무들이 반짝거립니다. 나뭇가지들은 리본과 띠로 장식되었습니다. 수확철 축제에 참여하려고 길을 따라 여행하는 사람들은 늑대인간, 좀비, 뱀파이어, 그리고 여러 무시무시한 생명체들의 모습을 한 “떠다니는” 인형들을 고리버들과 함께 볼 수 있으며, 인형들은 축제 기간 중 의기양양하고 반항적으로 불태워집니다.

셀레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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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세기 전에 울타리마녀들에 의해 지어진 셀레스투스는 울벤왈드의 심장부에 있는 천문학적 장치입니다. 셀레스투스의 용도는 별과 달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입니다. 카틸다와 새벽수사슴 집회는 그녀의 주문을 사용해 낮과 밤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셀레스투스를 활성화해야만 합니다. 셀레스투스는 중심에 있는 황금태양 자물쇠라고 불리는 기계장치가 축복받은 은으로 만들어진 은달빛 열쇠라는 마법이 부여된 물체와 결합되어야 작동합니다. 불행히도 은달빛 열쇠는 여러 세대 동안 행방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 . .

트레이벤의 폐허 기샤의 엄청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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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y: Karla Ortiz

친애하는 동생에게,

그동안 너로부터 소식을 듣지 못한 것이 매우 즐거웠지만, 행복하게 보낸 2년간의 침묵보다 내 성공을 네 면상에 들이미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마음을 바꿨단다. 릴리아나 베스인지 뭔지 하는 네 끔찍한 여자친구가 널 차 버리고 갔을지는 몰라도, 장난감은 다 놓아 두었지 뭐니. 촉수 달린 것들과 싸우기 위해 그 많은 좀비들을 일으켜 세웠었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녀는 좀비들이 트레이벤의 길거리를 활보하게 놔두고 갔더구나. 겁에 질린 사람들은 다 떠났지. 정말로 재미있는 상황이었어!

난 선물로 받은 시체에서 흠을 찾아내는 성격이 아니니, 기꺼이 이걸 받아들였어. 이제 난 좀비로 만들어진 군대와 도시 하나를 통째로 가지고 있단다. 나는 가장 덜 파괴된 건물의 가장 호화로운 방에 살고 있고, 우리가 함께 했던 게임들은 조금도 그립지 않아. 심지어 나와 전쟁을 벌일 구혼자도 있단다. 그의 이름은 윌버이고, 나는 그가 싫어. 하지만 그를(다시) 죽이기 전에 조금 관심을 받는 건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겠지.

아, 뭐라고? 넌 화 잘 내는 노인과 함께 살고 있고 지난 2년 동안 아무것도 이룬 게 없다고? 그것 참 안됐구나. 네게 편지를 전해 준 구울에게는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슬픈지를 보여주기 위해 울기만 하라고 명령했단다.

답장 빨리 보내렴,

기샤가.

끝으로

더 많은 이니스트라드: 한밤의 사냥 설화 속으로 뛰어들고 싶으신가요? MTGstory.com에서 매주 새로운 이니스트라드: 한밤의 사냥 웹 소설을 읽어 보세요. 또한, 다음 주에는 이니스트라드의 전설들을 집중 조명하는 콘텐츠가 공개 될 예정으로 해당 내용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몇 달 뒤에 이니스트라드: 핏빛 서약 콘텐츠를 통해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이 영원한 밤에서 살아남는 것이 먼저겠지요 . . .

제품 페이지 하단에서 이니스트라드: 한밤의 사냥 세트에 참여한 개발진의 크레딧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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