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타미'라 불리는 카미가와 차원의 월인(月人)들은 비밀스럽고 호기심이 강한 종족이다. 카미가와의 형이상학적 힘에 대한 지식에서는 감히 그들을 능가할 종족이 없다. 플레인즈워커가 된 학자 타미요에게는 일생일대의 꿈이 있었는데, 바로 다우주의 열쇠를 손에 넣는 것이었다. 타미요의 눈에는 모든 차원이 오보로의 위대한 두루마리탑으로 가져와야 할 지식의 보고였다.
그녀는 차원마다 독특하고 신비한 비밀이 있다고 믿었다. 타미요는 이니스트라드 차원에 존재하는 신비한 은빛 달을 연구하러 떠났다. 플레인즈워커로서의 힘을 사용해 타미요는 한동안 이니스트라드를 관찰하며 은빛 달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중에서도 달이 늑대인간의 저주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연구하였고, 흡혈귀의 발작 주기와 달의 영향력의 관계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남겼다. 호기심을 못 이긴 그녀는 결국 유명한 천문술사 젠릭을 찾아갔다. 타미요는 몇 달 동안 그의 월장석 탑에서 수많은 도표를 연구하며, 달이 이니스트라드의 생물들에게 미치는 묘한 영향력에 대한 젠릭의 연구에 자신의 소견을 더했다.
아바신이 돌아오자, 타미요는 흥분에 들떠 천사 아바신이 이 땅과 생물, 그리고 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론을 쓰고 있다. 헬볼트의 본질, 울피르의 창조, 그리프의 출현, 그리고 새로 힘을 얻은 신성 보호 마법의 근원은 타미요의 두루마리를 답보다는 의문으로 채우고 있다.